월드레전드 노리는 이상화, 올림픽 3연패 관건은 ‘제로백’


이상화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는 보니 블레어(미국)가 유일하다. 이상화의 3연패는 즉 ‘월드 레전드’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2010밴쿠버올림픽과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의 주인공이다.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하면 보니 블레어(미국)에 이어 세계에 단 두 명뿐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올림픽 3연패의 영광을 얻게 된다. 이는 즉 이상화가 ‘월드 레전드’의 반열에 올라선다는 뜻이다. 이상화에게 올림픽 3연패는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히는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넘어서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올림픽 3연패의 의미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3연패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사격 권총 50m의 진종오(2008베이징·2012런던·2016리우올림픽)가 유일하다.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차지한 선수도 여자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의 전이경(1994릴레함메르·1998나가노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000m 김기훈(1992알베르빌·1994릴레함메르)이 전부다. 그만큼 오랫동안 왕좌를 지키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전 종목을 통틀어 한 명뿐인 올림픽 3연패에 이상화가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대표 이상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한 번의 레이스로 끝, 관건은 제로백

100분의 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선 폭발적인 스타트를 동반해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특히 두 차례 레이스의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 밴쿠버·소치올림픽과 달리 평창에선 단 한 번의 질주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초반 100m 구간 기록이 대단히 중요하다. 출발선부터 100m 구간의 직선주로를 일컫는 말이 ‘제로백’이다. 좋은 스타트는 제로백을 단축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빠른 제로백은 최종 기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스포츠개발원(KISS) 송주호 연구위원은 “이상화는 스타트만 제대로 되면 충분히 경쟁을 해볼 만하다”며 “일반적으로 스타트가 종속까지 이어지니 그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대표 이상화. 스포츠동아DB

● 이상화 회복세 입증한 지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7~2018시즌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네덜란드 헤이렌베인) 500m 1차레이스 당시 이상화의 제로백은 10초33(최종 37초60)이었다. 2차레이스에선 10초40에 100m를 통과했고, 최종 기록은 37초33이었다. 2차대회(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선 1차레이스 10초48, 2차레이스 10초44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차레이스에서 38초08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쳤다. 3차대회(캐나다 캘거리)에선 10초35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4차대회는 많은 희망을 안긴 대회였다. 이상화는 이 대회 1차레이스에서 10초26의 제로백을 기록했다. 100m 기록은 10초27을 기록한 고다이라보다 오히려 0.01초 빨랐다. 2차레이스에서도 10초29에 100m 구간을 통과했다. 제로백을 10초2대로 단축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대회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최종 2위에 올랐는데, 마지막 코너에서 다소 중심을 잃어도 특유의 하체 힘으로 이를 이겨내는 능력이 돋보였다. 송 연구위원은 “이상화의 스타트 컨디션이 확실히 올라와 있다. 스타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푸시오프를 극대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코스에서 주행중인 이상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인코스? 아웃코스? 어디가 유리할까

월드컵시리즈에선 랭킹포인트에 따라 코스를 배정하지만, 올림픽에선 추첨을 통해 출발 위치를 결정한다. 인코스에서 출발하면 마지막 코너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 경우 큰 원을 그리며 마지막 코너를 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인코스 출발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많다. 송 연구위원은 “(인코스 출발이) 무릎에 무리가 덜해 안전하고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아웃코스에서 이기지 못했으니 인코스에서 출발하면 다르지 않겠냐는 심리적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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